공연이 시작 되기 직전, 무대 조명감독은 조명 포커싱에 집중하고, 음향 엔지니어는 시스템 점검을, 무대감독은 공연 진행 순서를 확인한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만, 오히려 그 집중이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놓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심리학 실험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고릴라(The invisible Gorilla)’이다.
1999년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샘페인 캠퍼스)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시각 인지와 주의(attention), 기억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Daniel J. Simons와 당시 미국 Harvard University 대학원 연구원 이었던 Christopher F. Chabris는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진행 하였다.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들 중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농구 공을 몇 번 패스하는 지 주의깊게 세어보도록 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공의 패스 횟수를 정확하게 세는 데 성공 했지만, 화면 한가운 데를 지나가며 가슴을 두드리는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을 절반 가까이는 전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