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과 문화예술작품 교류의 주 무대인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에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소속 문화재단들을 비롯, 유관기관, 지역민간예술단체, 기획사, 장비업체 등이 한자리에 함께 했다

올해 축제에선 창립 30주년 슬로건인 30년의 ‘이음’으로 문화예술의 ‘다음’을 그리다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우선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기대하는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부스 전시,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등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지식공유 학술프로그램인 KoCACA 포럼과 함께 KoCACA 우수사례 발표대회, KoCACA 창립 30주년 기념 팝업 전시부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 많은 이들로부터 깊이 있는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가운데 공연안전지원센터에서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활발한 부스 운영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총 138개 부스 중 유관기관 5번에 자리한 센터 부스엔 특히 다가오는 여름에 강조해야 할 야외공연 폭염대응 안전보건관리 안내서를 포함 다양한 리플릿들이 갖춰져 있었다. 또, 소규모 공연장 안전진단이나 노후 및 고위험 공연장 안전점검과 같은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공연관계자들과 대면 상담이 이뤄졌다.

아울러 센터 부스에서는 온라인 공연자 안전교육 콘텐츠의 일환으로 가상현실(VR) 체험을 해볼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체험자의 시선을 외부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이 뒤따랐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실제 공연장에 온 것 같은 가상 체험과 안전에 관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내 손 안의 응급구조사 – 하트푸쉬’를 경험하는 체험 이벤트에 발길이 몰렸다. 안내에 따라 실습 마네킹인 애니에게 성공적인 심폐소생술(CPR) 시행 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였는데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이 줄지어 설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두 손을 포개어 30회 제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수행하여 90점 이상 달성한 한 참여자는 “친절한 안내 덕분에 심폐소생술(CPR)에 관한 자신감이 생겼다. 공연장 내 공연자나 관객이 심폐소생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운 대로 구급차 출동 전까지 골든타임을 사수해 내겠다.”라며 비장한 미소를 지었어내기도 했다. 활기찬 센터 부스와 함께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 아트 페스티벌은 국내외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6월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나는 공연 무대는 안전이 있어 더욱 즐거울 수 있다는 바램 속에서 축제는 폐막 기념 공연과 어우러지며 다음 해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