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공연 속으로

Ⅰ.한층 성장하는 공연안전을 향한 빛나는 열의

2024년 제1차 공연 및 공연장 법정안전교육 현장

지난 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휴넷캠퍼스 비전룸에서 2024년 제1차 공연 및 공연장 법정안전교육이 열렸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 주관하에 각각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집합교육은 열렬한 호응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법정 교육’이다. 공연법 시행령 제9조의3 제1항에선 공연장 기준으로 객석 수 500석 이상 1,000석 미만은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1명, 1,000석 이상이라면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2명을 임명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공연장 외 공연일 땐 1,000명 이상 3,000명 미만 관람객 동원 예상 시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1명, 3,000명 이상은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2명을 선임해야 한다.
아울러 공연법 11조의4는 공연장운영자가 이처럼 구성한 안전관리조직에 반드시 안전교육을 시행하도록 규정한다. 해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가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위한 공연 및 공연장 법정안전교육을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틀 동안 이뤄진 공연 및 공연장 법정안전교육 중 첫날 진행한 프로그램은 안전총괄책임자 안전교육이었다. 공연법 시행령 제9조의4 제3항에 따르면 안전총괄책임자는 지정 후 6개월 이내에 4시간 이상 법정 안전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또, 안전교육을 받은 날로부터 2년 기준 전후 3개월 이내로 다시 교육에 참여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로써 교육에 참여한 안전총괄책임자 25명이 하나같이 진지한 눈빛으로 집중하는 가운데 김동균 공연안전지원센터장이 가장 먼저 강단에 섰다. <공연장 및 공연 안전관리조직 안전교육>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선보인 그는 재해예방조치 등 공연법에서의 안전제도에 대해 강조했다. 또, 재해대처계획에 포함해야 할 내용 정리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더욱 호평받았다.

이어서 <안전, 그리고 공연 안전관리>를 강의한 박용규 국립부산국악원 공연안전관리관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객관적인 안전 기준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위험성평가 정보를 바탕 삼아 파트별 단위 작업마다 안전교육을 진행하길 추천했다. 또, 안전점검 시 공연장 내 모든 구성원을 공연안전 이행에 포함한 기준 규격을 적용할 때 제일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2월 29일에 열린 안전관리담당자 안전교육의 열기는 전날 못지않았다. 앞서 소개한 관련 법령에선 안전관리담당자는 지정한 지 6개월 이내에 법정 안전교육을 8시간 이상 수료해야 한다. 더불어 교육받은 날로부터 2년 기준 전후 3개월 이내로 재교육에 참여하게끔 규정하고 있다.
안전관리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강의에선 민현웅 공연장안전지원센터 연구원이 <공연장 및 공연 안전관리조직 안전교육>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김동욱 국립극장 무대감독은 <공연장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안전 기준과 현장 안전관리 실무, 무대·객석 안전 등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박수받았다.

마지막으로, 우해룡 생명의별(주) 대표는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 및 대처법·응급상황 대처실습> 강연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상 처치 방법을 알려주었다.

심폐소생술 실습에 활용하는 마네킹 ‘애니’(좌)와 공연장에선 필수인 자동심장충격기(우)

아울러 마네킹을 놓고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실습하면서 적극적인 대응과 안전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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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공영장안전지원센터 연간 교육 일정 안내